EP9. 고민 끄적끄적, 인생과 비즈니스?
Amecopain news letter 9
EP9. 고민 끄적끄적, 인생과 비즈니스?
안녕하세요. 암코팡입니다😊
여러분,
선당후곰! 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아니면, 투신자판! 이라는 말은요?
부동산, 투자, 청약에 관해 조금이라도 관심 가지셨던 분들은 들어보셨을법한 말들입니다ㅎㅎ
선당후곰 -> 선 당첨, 후 고민!
투신자판 -> 투자는 신중하게, 자신의 판단으로!
저는 이런 말들을 들어봤을 때 너무 웃기면서도 적절한 표현이다, 라며 감탄했었어요.
일단 저질러보고 고민은 나중에 하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보다 신중하게 내 판단을 믿고 따르기.
그것에 대한 책임과 환희도 오롯이 내가 감당하기. 하고요.
#. 한국 사무실 / 전시회 준비
해외에는 이미 HO가 있고, 쇼룸과 생산라인 그리고 샘플실도 갖추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준비 중에 있습니다.
어디에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 중이에요.
10월에는 직접 여러분을 만날 기회 전시회도 있고요.
기왕이면은 우연히 지나치시더라도 인상에 확! 들 수 있게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답니다.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 께 드리려고 좋은 굿즈도 기획 중!!!
그냥 쓸데없이 나눠주는 게 아닌, 정말 탐나는 굿즈로 만들어 보려고 모두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 브랜딩의 고민
저는 옷을 만드는 사람이고, 이걸 제일 잘 하죠.
좋은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많이 만들어 내는 일 말이에요.
하지만 옷만 만들어내던 제가, 판매까지 하려고 마음을 먹어보니, 마케팅이라는 게
너무나 미지의 세계였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판매를 위한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무조건 좋은 글들과 멋들어진 포장을 해야 하는 마케팅이
어쩐지 제게는 참 편치 않은 일이라는 걸 나날이 느끼고 있어요.
암코팡을 구입해 주시는 분들은 알고 계실까요?
저희는 텍을 달지 않습니다.
제가 해외가 아닌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때 많은 동종업계 분 들이 텍이 없으면 반품과 환불을 어찌할 터냐며 걱정이 많으셨지만, 저는 텍을 달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죠.
플라스틱으로 된 텍 핀과, 비닐 코팅을 한 종이 텍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사용하는 폴리 백도 아주 오래, 여러 번 고심 끝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비닐 폴리 백보다
몇 배는 더 비싸지만, 자연적으로 썩어 없어질 수 있는 녀석들로 환경에 좋은 것을 개발해 보고 있어요. (아직도 최종 결정은 못 하고 있지만요. 역시 종이가 더 좋으려나 하면서…)
화려함으로 포장하고, 그럴듯한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것이 넘쳐나는 시장에서,
저희는 진심, 정성, 그리고 최선을 중요시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언젠가는 모두가 알아주실 거라 생각하면서 천천히 한발씩 스며드는 방법을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
#. F/w 시즌 준비
가을 겨울의 콘셉트를 정하는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있습니다.
유니폼의 특성상 컬러를 많이 준비해야 하는데,
마음에 드는 컬러를 뽑아내기가 어찌나 힘든지…
그래도 또 그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나온 컬러들을 보면서 뿌듯해하곤 하지요.
시즌 촬영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한국에서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해외 고객분들은 한국이란 나라의 분위기도 꽤 좋아하니까,
여름에는 열대야 느낌으로 준비했었으니, 가을 겨울은 한국에서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외에도 결정해야 할 일들이 정말 산더미같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꼭 일이 아니어도 우리 일상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당장 가정을 꾸려가는 일만 해도 수없이 결정하고 정리해야 할 일들 투성이니까요.
그래서 엄마는 (아빠도 그렇겠죠..?) 쉬지 못한다고 해요.
멍 때리는 것처럼 보여도,
‘당장 저녁에 아기를 뭐 먹이지? 내일 견학 가는데 도시락은 뭐 싸지? 보험 갱신해야 하는데 언제 상담하고 언제 검토하지? 맞다! 이번 달 세금도 내야 하는데..!' 등등
머릿속은 절대 쉬지 못하니까요.
워킹맘인 저는 어디선가 이러한 글을 보고 100% 아니 1000% 공감하며 눈물 한 방울 흘렸답니다..
딱 한 번만 제대로 쉬고 싶어요. 자려고 누웠다가도 할 일이 생각나서 일어나 메모하는 삶.. 행복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아마 다 비슷하겠죠!
또 다른 명언도 생각나는데요.
‘인생과 비즈니스는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인생과 비즈니스는 참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문제가 일어났다고 비관하고 우울하고 힘들어하기보다는,
퀘스트처럼 생각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아이템 박스를 상상하며 해결하려고 합니다.
(게임 마니아였던 숨길 수 없는 과거 드러남..)
그러면 한숨과 한탄이 나오기 전에, 얼른 해결하고 싶은 의지를 불태우며 머리를 이리저리 써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머지않아 좋은 해답을 찾게 되고요😀
제가 하고 있는 고민의 결과가 궁금하시다면,
앞으로의 암코팡의 행보를 뉴스레터를 통해 꾸준히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 들려드릴 이야기가 많아지도록 더 바빠지는 암코팡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다시 만나요!
Enjoy the Best
글, 사진 by Amecopain